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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통증, 단순한 통증 아냐… 삶의 질 높이는 '통증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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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통증은 단순히 신체적인 증상에 그치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 지속되는 통증은 몸뿐 아니라 마음, 그리고 사회생활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일상과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만성 통증의 복합적인 특성과, 단순 통증 완화를 넘어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는 '통증 재활'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급성과 만성의 차이…'만성 통증'의 복합적인 특성
급성 통증은 조직 손상, 감염, 외상 등으로 인한 염증 반응과 화학적 변화로 발생하며, 보통 수주 이내에 사라집니다. 반면, 만성 통증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으로, 조직의 변성이나 소실, 퇴행성 변화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원인이 다른 만큼 치료 방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급성기 염증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등 약물은 만성기에 장기간 사용하면 조직 손상, 위축, 국소성 골다공증 등 부작용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만성 통증에서는 손상된 조직을 재건하는 치료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고농도 포도당을 이용한 프롤로 치료, △히드로다이섹션, △pdrn 주사, △콜라겐 주사, △줄기세포 치료 등이 시도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원인 질환이 치료된 후에도 통증이 남거나, 통증의 원인을 명확히 찾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만성 통증은 신체적 문제 외에도 불안, 우울,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 그리고 사회적 고립, 직업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 재활의 목표는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
통증 재활은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목표를 둡니다.

통증이 있더라도 환자가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사회적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며, 이를 위해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접근이 통합적으로 이뤄집니다.

통증 재활을 위한 다양한 접근법

통증 재활은 환자 상태에 맞춰 여러 방법을 조합해 진행합니다.

• 인지 행동 치료(cbt): 통증에 대한 부정적 생각과 감정을 조절하고,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합니다.
• 심리 상담: 우울감, 불안감 등 심리적 문제를 완화하고 스트레스 관리 능력을 높입니다.
• 통증 교육: 통증 발생 기전과 관리 방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두려움을 줄이고 적극적인 대처를 돕습니다.
• 신체 재활 운동: 근력 강화, 유연성 증진, 자세 교정 등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 기능을 회복합니다.
• 약물·물리 치료: 필요시 약물 치료와 함께 전기 자극, 온열 요법 등 물리 치료를 병행합니다.

환자 스스로 통증을 관리하는 능력의 중요성
만성 통증은 완전히 사라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통증을 관리하고 조절할 수 있는 자기 효능감, 즉 스스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는 믿음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자기 관리 교육, 꾸준한 운동 습관, 스트레스 관리법 습득이 필요합니다. 환자가 재활 과정에 적극 참여할수록 통증에 대한 두려움은 줄고, 삶의 만족도는 높아집니다.

통증 속에서도 의미 있는 삶 이어져야…
만성 통증은 단순히 '없애야 할 증상'이 아니라, 통합적인 통증 재활로 관리해야 하는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통증 재활은 통증 완화뿐 아니라 기능 회복,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며, 환자가 스스로 통증을 관리하도록 돕습니다. 만성 통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통증 재활이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을 없애는 것만이 유일한 답은 아닙니다. 통증 속에서도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통증 재활의 진정한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