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의 어딘가가 찌릿하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혹은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나 발이 지면을 디딜 때 통증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부착된 단단한 섬유성 조직인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만성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이는 발바닥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며, 대부분 무리하게 발을 사용한 것이 원인이 된다.
여름철 자주 신는 샌들이 원인이 돼족저근막염은 특히 여름철에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그 이유는 휴가철과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갑자기 무리하게 활동량이 늘어난 것과 더워지는 날씨와 함께 굽이 없는 샌들, 슬리퍼 등과 같은 신발을 신는 횟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즉,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지속적으로 가해져 염증을 유발한 것이다.
편한 신발로 바꾸고 걷는 양을 줄여야치료는 보전적인 치료와 수술적인 치료가 있다. 수술적인 치료는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는 경우에만 시행한다. 수술 성공률은 70~90%로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하이닥 건강 q&a에서 정형외과 상담의사 민경보 원장은 "족저근막염의 치료법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별히 좋은 방법은 없다”며 “주로 환자에게 설명할 때 ‘많이 걷지 마세요’, ‘걸을 때 편한 신발로 바꾸세요’, ‘집에서도 슬리퍼를 신으세요’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즉 손상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몸이 알아서 치유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이 기간은 보통 6~8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은?족저근막염을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하려면 평소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꾸준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 방법으로는 발바닥의 아픈 부위를 캔이나 주스 병을 이용해 앞뒤로 3~5분간 마사지하듯 굴려주는 것과 바닥에 앉아 아픈 발을 앞쪽으로 쭉 뻗어 수건으로 발 볼 부분을 감은 후 무릎을 쭉 편 채로 수건을 몸쪽으로 15~30초간 잡아당기는 것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발가락으로 수건을 집어 올린 후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