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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추위 많이 탄다면 의심해볼 질환 3가지

추위라는 개념은 매우 주관적이다. 개개인에 따라 기준도 다르고 절대적인 비교치나 기준치가 없다. 그러나 갑자기 이전과 다르게 추위를 많이 탄다거나 피로, 수면장애, 체중 변화 등 다른 이상증상이 동반된다면 다음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추위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1. 복부비만피하 지방이 많은 사람은 추위를 잘 견딘다. 피하지방은 근육, 뼈, 피부 등 다른 조직들에 비해 열 전도율이 절반 정도로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방량이 같아도 지방이 배에 몰려 있는 사람은 추위에 훨씬 취약하다. 실제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연구팀은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복부지방이 많은 사람은 추위를 더 많이 탄다고 발표했다. 지방이 복부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가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적은 근육량도 문제가 된다. 몸 체열의 절반 가량이 근육에서 만들어진다. 근육 내 모세혈관이 영양과 산소를 운반하고 대사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가 체온을 높여주는데, 근육량이 적을수록 에너지가 적게 발생한다. 특히 하체가 부실할수록 추위에 취약하다. 허벅지, 엉덩이 근육 등의 하체 근육은 우리 몸 근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야식과 과식을 하는 것 역시 추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에 몰리면 다른 부위에서는 열 발생이 줄어들기 때문이다.2. 갑상선 기능 저하증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류재열 원장(sk에너지사내부속의원)은 “추위를 많이 타는 건 날씨가 추워져서 또는 방한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갑자기 추위를 많이 탈 수 있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감소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이 호르몬이 감소하면 에너지 대사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게 되고, 그러면서 발열 작용이 떨어져 이전보다 추위에 민감해지게 된다. 또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손발이 차가워지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주요 증상을 보면 추위를 많이 탄다는 증상 이외에도 특별히 식이나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의 변화가 없는데 쉽게 살이 찌기도 하고, 쉽게 피로를 느끼고, 피부와 머리카락이 푸석해지는 경우도 있다. 다른 때보다 추위를 많이 타면서 급격히 체중이 늘었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3. 우울증우울증 증상은 개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전문가들은 우울증과 추위가 깊은 연관이 있다고 말한다. 저명한 학술지에 게재된 다양한 논문에 따르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질환에 걸렸을 때 추위를 더 많이 느낀다. 이는 세로토닌 때문이다. 필수아미노산 중 하나인 트립토판에서 유도되는 세로토닌은 기분이 좋다고 느끼거나 행복감을 느낄 때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다. 전반적으로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거나 수용체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 우울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런 세로토닌은 일조량과 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조량이 줄면 세로토닌이 감소하는데, 사계절 중 일조량이 가장 짧은 겨울철에 춥다고 외출을 피하면 세로토닌 분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혈관수축으로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면서 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권순모 과장(마음숲길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햇빛을 많이 쐬면 세로토닌의 합성이 촉진되지만 원료가 되는 물질이 부족하면 합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세로토닌을 유도하는 트립토판은 우유, 대두, 치즈, 호두, 아몬드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류재열 원장(sk에너지사내부속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권순모 과장 (마음숲길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