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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 속 ‘파츠’가 어린이 건강을 위협할 수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슬라임과 그 부재료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슬라임 카페 20개소의 슬라임 및 부재료 100종을 수거 후 검사한 결과 이 중 파츠 13종, 슬라임 4종, 색소 2종)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판매 중지 및 폐기됐다.

파츠가 섞인 슬라임

특히 슬라임에 촉감과 색감을 부여하기 위해 첨가하는 장식품인 ‘파츠’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766배 기준초과 검출되었으며 이 중 3종은 유해중금속인 납과 카드뮴 기준에도 부적합했다. 플라스틱 제품을 유연하게 만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생식과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눈, 피부, 점막에 자극을 일으키고 간독성을 야기할 수 있으며 국제암연구소(irac)에서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또한 납은 어린이 지능 발달 저하, 식욕부진, 빈혈, 근육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카드뮴은 독성이 강해 체내에 잘 축적되고 배출되지 않으며 폐암, 전립선암, 신장암을 일으키는 것이 확인되었다.

슬라임에 넣는 부재료 파츠는 어린이 제품(완구)으로 볼 수 있음에도 슬라임 카페 20개소 모두 제품에 대한 정보제공을 하지 않고 있었고, 파츠 중 일부는 어린이가 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모양으로 제작되어 삼킴사고 위험이 높았다. 그러나 현재 어린이가 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모양으로 제조된 장난감의 제조와 유통을 금지할 수 있는 안전기준은 없는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업체에 부적합 제품의 자발적 판매 중지 및 폐기를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조치를 완료했다. 한편 파츠의 경우 슬라임 카페에서 공통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품목임을 감안해 슬라임 협회를 통해 부적합 파츠의 전국적 판매 중지를 요청했고, 협회에서도 이를 수용해 해당 파츠의 판매를 즉시 중지했으며, 슬라임 및 부재료 모두 인증받은 안전한 재료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한 슬라임 이용을 위해서는 슬라임 및 부재료의 제품표시사항인 완구 kc 마크를 확인하고 선택해야 하며, 2019년 새로운 기준이 추가되었으므로 제조연도를 확인하고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또한 슬라임 놀이 전과 후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도록 하며 통상적으로 개봉 후 2주가 지났거나 냄새 등이 변한 것을 즉시 버려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기술표준원에 슬라임 및 부재료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 강화, 파츠에 대한 제조 유통 금지방안의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 검사 결과는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http://www.k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